미래에셋 "기아 2분기 호실적, 컨센서스 부합 예상"

Jul 23,2024

미래에셋 "기아 2분기 호실적, 컨센서스 부합 예상"
미래에셋증권은 23일 기아가 올해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석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계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전망) 상향 가능성도 커 피크아웃(정점 이후 상승세 둔화) 우려 해소가 예상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2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3조5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매출액은 27조4천억원으로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도매판매량은 77만5천대로 가이던스에 소폭 미달하겠으나 제품믹스 개선, 재료비 증익 효과, 글로벌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소매판매 역성장, 부품사 파업, 미 대선 영향에 관한 우려에 대해 "역성장은 수요가 아닌 공급 관련 일회성 이슈고, 부품사 파업은 보류된 상황으로 협상 가능성이 높다.

미 관세 인상 가능성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현지 생산 확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와 관련해선 애초에 직접 구매 보조금은 받지 않고 있고, 내연기관차,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의 대응력이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