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세론'에 흔들리는 반도체株…SK하이닉스, 20만원선 위협
삼성전자도 1% 이상 '하락'
증권가 "트럼프 당선되면 미국 국내 산업 육성 힘쓸 것"
증권가 "트럼프 당선되면 미국 국내 산업 육성 힘쓸 것"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도체 지원법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2일 오전 10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18%) 하락한 8만34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6000원(2.86%) 밀린 20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가는 장중 20만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에 대해 "그들이 우리 반도체 사업의 거의 100%를 가져갔다"며 " 대만은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에서 TSMC, ASML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사퇴 압박을 받아온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을 내려놨다. 여전히 '트럼프 대세론'은 힘을 얻고 있다. 19일 미국 CBS·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51%였고 해리스는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반도체 과학법, 침4 동맹 등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도 동맹국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공유하기보단 미국 국내 산업 육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22일 오전 10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18%) 하락한 8만34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6000원(2.86%) 밀린 20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가는 장중 20만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사퇴 압박을 받아온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을 내려놨다. 여전히 '트럼프 대세론'은 힘을 얻고 있다. 19일 미국 CBS·유고브(YouGo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51%였고 해리스는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반도체 과학법, 침4 동맹 등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도 동맹국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공유하기보단 미국 국내 산업 육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